GS칼텍스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2, 25-15)으로 이겼다. 이날 전까지 3위였던 GS칼텍스는 KGC인삼공사와 순위를 맞바꿔 2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승점 25(8승 4패), 한 경기 적게 치른 KGC인삼공사는 승점 24(8승 3패)를 기록했다. 선두는 무패 행진 중인 현대건설(11승, 승점 32)이다.
GS칼텍스는 1라운드에서 KGC인삼공사에 1-3으로 당한 패배를 되갚았다.
특히 GS칼텍스를 떠나 KGC인삼공사로 옮긴 전 동료들을 잘 막았다. FA(자유계약선수)로 떠난 '전 GS칼텍스 주장' 이소영은 이날 5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도 19.04%로 떨어졌다. 지난 4월 트레이드로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박혜민도 5점, 성공률 26.66%로 평소보다 부진했다.
반면 GS칼텍스의 삼각편대는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외국인 소사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0점(47.5%)을 올렸다. 강소휘 11점, 유서연 10점을 보탰다. '2년 차 신예 세터' 김지원이 선발 출전해 삼각편대의 공격을 이끌었다.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 6-9로 끌려가다가 내리 6점을 따내 전세를 뒤집었다. 1세트 9-9에서 권민지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했고, 이어 강소휘의 시간차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상대 이소영의 범실로 분위기를 잡았다. 2세트와 3세트는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려 손쉽게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