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염경환(46)이 아내와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23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염경환의 인생 2막 베트남 정착기가 그려졌다.
이날 염경환은 결혼 전 얻은 아들 은률이를 30개월이 넘도록 숨긴 사실을 털어놓으며 “‘사랑스럽고 축복받은 복 많은 아 이이, 하늘이 주신 선물을 왜 숨겼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난 계속 아내와 아들만 생각할 생각이다. 자존심 상하고 힘들고 그런 것은 없다. 어떤 일이 들어와도 창피한 것도 없다”며 “애 뒷바라지하고 학교 보내기 위해 달리는 것이다. 우리나라 아빠들이 그렇지 않냐. 아픈 것이 어디 있냐. 그냥 가는 거지”라고 각오를 전했다.
과거 염경환은 소속사와 법적 분쟁, 사업 실패 등 힘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2008년 은률이가 4살이 되던 해 결혼식 올렸다. 이후 가족과 함께 베트남으로 이주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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