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는 최근 연이어 고초를 겪고 있다. 잠적설의 여파가 채 가라앉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번엔 열애설이다.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그에게 떨어진 날벼락 같은 일이다.
시작은 잠적설이었다. AOA는 지난 3일 경기도 연천에서 열린 한 축제의 무대에 올랐다. 이날 설현과 초아가 참석하지 않았고, 광고 촬영이라는 명확한 스케줄이 알려진 설현과는 달리 초아의 불참 이유가 알려지지 않아 일각에서 잠적설이 제기됐다. 여기에 멤버 유나와 민아가 SNS에 뜻을 알 수 없는 글을 올려 잠적설의 불씨를 키웠다.
이에 대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초아가 지난 3월 첫 콘서트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쉬고 있는 중이다"고 전했다. 초아 역시 지난 16일 직접 SNS에 '2016년 12월 '익스큐즈 미(excuse me)' 뮤직비디오 촬영 전부터 회사 대표님과의 합의하에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초아의 입장 발표 다음날인 17일, 잠적설의 여파가 남아있는 가운데 이번엔 열애설이 불거졌다. 그가 젊은 CEO인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와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 그러자 이번엔 열애가 잠적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소속사는 "지인일 뿐"이라며 열애를 강력하게 부정했지만, 초아를 향한 시선은 곱지 않았다.
결국 초아가 또 직접 나섰다. 그는 SNS에 관련없는 분들께 피해입혀드려 너무나 죄송합니다. '제가 미우시다면 어떤 것 때문인지 반성하고 반성하겠습니다. 더이상 고작 제 휴식 때문에 관련없는 분들을 저랑 엮여 괴롭게 하지말아주세요'라고 적었다. 초아는 '내가 밉다면 어떤 것 때문인지'라며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자꾸만 그를 흔드는 소문들에 지쳐버린 초아의 마음이 잘 드러나는 대목. 고요하던 초아에게 상처를 남긴 채 소문들은 그렇게 흘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