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4차전을 앞두고 최정예를 소집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10월에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4차전에 나설 2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호는 다음 달 7일 국내에서 시리아전을 치른 뒤, 닷새 뒤인 12일 이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란,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A조에 편성된 한국은 1승 1무로 이란(2승)에 이어 A조 2위에 올라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걸린 중요한 2연전이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주축 해외파 선수들이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송범근과 백승호(이상 전북), 부상에서 복귀한 김진수(전북)도 오랜만에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은 4.5장이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12개 팀이 두 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각 조 2위까지 4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