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혜는 케이블 채널 폭스라이프 ‘도전 수퍼모델 아시아’ (원제: Asia’s Next Top Model)에 출연중이다. 모델 경험이 전무했던 평범한 여대생이 아시아 최고의 모델을 뽑는 글로벌 프로젝트 ‘도전 수퍼모델 아시아’에 도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문지혜는 대학 재학 중이던 작년 여름, 우연히 ‘도수아’ SNS 광고를 보고 지원을 결심했다. 특히 전 아시아 지역에 방송되는 쇼인 만큼 선발과정도 까다로웠다는 후문. 영어로 된 수십 개의 질문으로 이루어진 지원서를 제출했고, 화상 전화를 통한 실물인터뷰와 심리테스트에 이어 실제 오디션을 위해 싱가폴에도 다녀왔다. 그렇게 여러 관문을 거쳐 문지혜는 수천 대1의 경쟁률을 뚫고 말레이시아 행 티켓을 받았다.
한국 대표로서 결과에 상관없이 새로운 삶을 경험했다는 문지혜는 “‘도수아’ 도전을 통해 ‘불가능은 없다, 노력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했다”고 전했다. 또한 "참가자 중 키가 제일 커서 같이 참여한 친구들이 항상 부러워했다. 지금도 연락을 하는데 제가 한국에서 모델 일을 안하고 있다고 하면 아직까지도 ‘I want your height’라고 말한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최고의 호텔 펜트 하우스에서 지낸 덕분에 빨래 걱정이 없었다. 원하는 대로 냉장고가 채워지고, 과일도 많고, 시설이 최고였다. 평생 언제 이런데 또 오나 싶을 정도로 좋았다"며 "이제 학교로 돌아가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꿈을 이루려고 한다. 물론 한국에서도 모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3일 방송되는 '도수아'에서 참가자들은 2014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를 맞아 TV광고 촬영에 도전한다. 쿠알라룸푸르 중심에 있는 KL 타워(421m)의 난간 위에서 워킹을 선보여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얼음이 가득한 영하5도의 환경에서 란제리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사진촬영을 하는 미션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