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혐의로 자숙 중인 앤디가 5월 17일 중국 닝보에서 팬미팅을 연다.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연예계가 '올 스톱'된 가운데 팬미팅 진행 소식이 전해져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21일 소속사 티오피 미디어 관계자는 "오는 5월로 예정된 팬미팅은 차질없이 진행될 계획"이라며 "중국 팬들이 추진한 팬미팅에 앤디가 참석하게 된 것이다. 참석한다고 알린 상황이라 취소하기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앤디의 중국 팬미팅 소식에 대부분의 팬들은 '시기가 좋지 않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때문에 해외 아티스트들도 내한 공연을 취소하고있는데다 앤디는 지난 해 12월 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돼 500만원 벌금형을 받은 뒤 자숙하고 있던 상황이다. 지난 달 23일 열린 데뷔 16주년 콘서트 ‘히어(HERE)'에서 팬들에게 사과하고 오는 10월 '완전체'로 컴백할 것을 알렸다. 하지만 '완전체'가 아닌 개인활동으로 복귀 시동을 걸어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