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SBS 'K팝스타'에서는 박성신의 제자 전소현 양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전소현 양은 "고 박성신 선생님께 노래를 배웠는데 올해 8월 8일 지병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 특유의 미소가 있었다. 합격하고 나서 전화하면 '그래 잘했다'라고 미소 지어 주실 게 생각이 나는데 이젠 실제로 못 본다"며 "너무 많이 생각이 나 (합격했을 때) 울었다"고 덧붙였다.
전소현 양은 이날 사라 바렐리스의 '그래비티'를 선곡해 완벽에 가깝게 소화하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한편 '한번만 더'를 부른 가수 박성신은 지난 8월 돌연사 했다.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던 게 원인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가수 박재란의 딸이며 1988년에 제9회 강변가요제에서 '비오는 오후'로 가창상과 장려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1990년에 '한번만 더'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해 대한민국 영상 음반대상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수상했다. 대표곡이 된 '한번만 더'는 핑클·마야·나얼·이승기 등 에 의해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그는 1991년 2집 앨범 '크림 하나 설탕 하나'를 마지막으로 이후 CCM 가수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