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임태훈(26)이 오는 3일 1군에 콜업될 예정이다. 두산은 2일 우천 순연된 KIA전에 앞서 9월부터 시작되는 확대 엔트리에 따라 투수 김강률·김명성, 포수 김재환, 내야수 오재일까지 총 4명을 1군에 올렸다. 확대엔트리는 최대 5명까지 1군에 등록할 수 있다. 두산 관계자는 "남은 1명은 임태훈이 될 전망이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오는 3일 임태훈이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태훈은 지난 21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이날 1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선방했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 없이 3일만인 24일 말소됐다. 두산 측은 "2군에 내려가면 최소 열흘 동안 콜업이 불가하다. 10일을 채우는 3일 합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송일수 두산 감독은 "임태훈은 열흘이 지나지 않아 내일 등록된다. 시즌 초반에 몸이 안 좋아서 많이 걱정했다. 2군에서 열심히 해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긴 이닝보다는 짧은 이닝을 막아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