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의 승리다. 염경엽(52) SK 감독이 끝내기 승리로 3연패를 끊은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냈다.
SK는 24일 인천 KIA전에서 연장 12회말 2사 1·2루서 나온 노수광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9회초까지 3-2로 앞섰지만, 9회말 2사 후 1루수 제이미 로맥의 실책으로 인해 타자 주자를 2루까지 보냈고, 뼈아픈 동점 적시타를 맞아 승부를 연장까지 몰고 갔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귀중한 1점을 뽑아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염 감독은 "끝까지 똘똘 뭉쳐서 이기려는 의지를 보여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투구로 막아 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팀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