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김강민 만루홈런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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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김강민 만루홈런 결정적"

등록2014.08.01 22:30

SK가 사흘 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가진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SK는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밴와트의 5이닝 3실점 쾌투와 김강민의 개인 통산 첫 만루 홈런에 힘입어 NC를 13-6로 물리쳤다.

지난달 6일 SK가 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를 대신해 영입한 밴와트는 한국 무대 데뷔 후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아이콘'이라 불릴말한 활약이다. 경기 내용도 나무랄데가 없었다. 시속 150km에 이르는 빠른 직구와 간간이 섞어 던진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빛을 발하며 NC 타선을 잘 막아냈다. SK 타자들은 시즌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장단 18안타를 쳐 밴와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한편 김강민은 팀이 8-3으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에서 NC의 바뀐 투수 이태양의 2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강민은 지난 2001년 데뷔 후개인 통산 최다 타점인 6타점을 기록했고, 첫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기쁨도 안았다.

이만수 감독은 "3일 동안 경기가 없어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이 걱정됐지만 오늘 활발한 타격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김강민 선수의 만루 홈런이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중심타선 역시 제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인천=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