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오후 배우들과 윤제균 감독의 호흡과 팀워크를 느낄 수 있는 현장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틸에는 1960년대 파독 간호사 복장으로 윤제균 감독과 함께 모니터링을 하며 밝은 미소를 보이는 김윤진, 서로의 연기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는 황정민과 오달수 콤비의 훈훈한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많은 관객들이 큰 웃음을 터뜨린 파독 광부 선발 장면에서 쌀 가마니를 번쩍 들어올리는 오달수, 공원에서 알콩달콩 데이트를 하며 '영자'(김윤진)가 던져주는 사과를 받아먹는 '덕수'(황정민)의 익살스러운 표정, 극장 앞에서 오빠 '덕수'에서 끌려 나오는 장면을 촬영한 후 활짝 웃는 김슬기의 깜찍한 미소가 영화가 선사할 유쾌한 웃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한편 '국제시장'은 '해운대'(09)로 10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윤제균 감독의 5년 공백을 깨는 복귀작.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이 살아온 격변의 시대를 주인공 황정민(덕수)의 인생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냈다. 20대부터 70대 노인 연기까지 소화하는 황정민이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살아온 부모님 세대의 삶의 모습을 재조명한다. 황정민·김윤진·오달수·정진영·장영남·라미란·김슬기 등이 출연하는 12월 최대 기대작. 개봉 이틀 만에 전국 누적관객 41만6819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