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2차전에서 키움에 6-5로 이겼다. 9회 말 터진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날(22일) 9회 말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로 7-6 승리를 거둔 두산은 이틀 연속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역대 KS에서 1~2차전(1무 포함)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88.9%다. -소감은. "이틀 동안 극적인 경기를 해서 좋다. 안방에서 연승을 해서 좋은 기운이 오고 있다. 고척에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거 같다."
-3차전 선발 투수는. "후랭코프다."
-박세혁을 7회 교체한 이유는. "흐름이 좋지 않았다. 약간 우왕좌왕하더라. 분위기를 바꾸려고 교체했다."
-박건우가 8타수 무안타였는데. "더 못 치면 내보내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타이밍이 나쁘지 않았다. 확신을 갖고 자신있게 하라고 얘기해줬다."
-오재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주환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런 상황이 되면 수비에서도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수비를 보완하려고 오재원을 투입했는데 정말 중요한 결과로 이어졌다."
-김재환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타순을 변경해도 4번이나 5번이다. 현재 타이밍이 나빠 보이지 않는다. 특별히 바꿀 생각은 아니다."
-김인태를 대타로 넣었는데. "후반기 감이 좋았다. 빠른 공에 강점이 있어서 컨택트가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았다."
-페르난데스의 타구질이 좋지 못한 것 같은데. "팀에서 컨택트 능력이 가장 좋은 선수다. 왼손 투수가 나오면 장타가 나오지 않는 편인데 3차전에는 (오른손 투수) 브리검이 나오니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