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영화계에 따르면 서인국과 곽시양은 유하 감독의 신작 '파이프라인'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을 준비 중이다.
서인국은 스크린 데뷔작 '노브레싱(조용선 감독·2013)' 이후 6년만에 두번째 영화로 '파이프라인'을 선택했다. 지난해 종영한 tvN '일억개의 별' 이후 약 1년 만 컴백이다.
지난해 개봉한 '목격자(조규장 감독·2018)'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스크린 샛별로 떠오른 곽시양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장사리 9.15(곽경택·김태훈 감독)' 이후 스크린 차기작으로 '파이프라인'을 결정했다. MBC '웰컴2라이프' 촬영을 마무리 짓고 '파이프라인'에 합류할 전망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서인국과 곽시양은 크랭크인을 기다리며 액션 등 준비에 한창이다. 87년생 동갑내기로 이미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충무로 젊은 피의 에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파이프라인'은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에서 기름을 빼돌리는 절도범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케이퍼무비 장르로, 실제 뉴스 보도로도 다뤄진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유하 감독이 '강남1970'(2015) 이후 4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오랜시간 영화계 안팎의 관심을 받았다. 유하 감독 작품 특유의 느와르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알려져 유하 감독에게도 도전적인 영화가 될 전망이다.
'파이프라인'은 준비 과정에서 여러 번 크랭크인 계획이 변경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유하 감독은 보다 더 탄탄한 준비를 위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는 후문.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올 여름 크랭크인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