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 관계자는 8일 일간스포츠에 "김지석이 KBS 2TV 새 수목극 '착하지 않은 여자들' 남자 주인공으로 최종 합류했다"고 밝혔다.
김지석은 극중 엄친아로 불리는 아나운서 이두진으로 분한다. 부잣집에서 잘 자라 모나지 않고 밝은 성격과 입시·입사시험 모두 큰 좌절 없이 원하는 대로 풀린 완전형 캐릭터. 훈훈한 외모에 자신감, 빠지지 않는 스펙 등 인기가 많다. 이하나(정마리)를 강사에서 짤리게 한 책임이 있어 도와주려고 하다 점점 사랑에 빠진다. 이복동생인 송재림(이루오)과 대립한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뜨거운 피를 가진 한 가족 3대의 여자들과 그들을 사랑하고 아프게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진정한 멘토가 없는 이 시대에 허술하나마 좋은 선생으로 성장해 가는 '3대' 손녀와 열등감 가득한 사고뭉치에서 이제야 가족의 사랑을 알게 된 '2대' 현숙과 혼자만의 외로운 비밀을 간직해 온 현정, 불행한 여자라 생각했지만 축복은 늘 옆에 있었던 '1대' 강순옥의 인생 얘기. 김혜자·채시라·도지원·이하나·이순재·송재림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번주 초 대본 리딩을 마쳤고 다음주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왕의 얼굴' 후속으로 2월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