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의 맹활약에 힘입어 78-70으로 이겼다. 지난 17일 울산 모비스에 석패(88-89)하며 아쉽게 1위 등극의 기회를 놓친 SK(20승7패)는 전자랜드를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선두 모비스(21승6)를 다시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전자랜드는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
헤인즈의 원맨쇼가 빛났다. 그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41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10개나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어시스트가 8개에 그쳐 아쉽게 트리플 더블은 완성하지 못했다. 김민수와 박상오도 각각 14점과 9점을 책임지며 제 몫을 다했다. 주희정은 이날 코트를 밟으며 개인 통산 899경기 출전을 알렸다. 오는 22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프로농구 역대 최초로 정규리그 900경기 출전 기록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