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구단은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32)를 웨이버로 공시했다'며 23일 퇴단을 발표했다. 프레이타스는 전날 2군으로 내려가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황이었다.
퇴출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프레이타스는 올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139타수 36안타), 2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장타력이 기대되는 외국인 타자지만 장타율이 0.374로 낮았고 출루율(0.297)은 3할이 되지 않았다. 득점권 타율까지 0.211로 낮아 총체적 난국이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어떻게든 프레이타스를 써보려고 했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맡던 포수로 기용하며 활로를 뚫어보려고 했지만 좀처럼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