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6·볼턴)이 큰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 감독이 자주 바뀌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청용은 베네수엘라(5일)·우루과이(8일)와의 평가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소집을 하루 앞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대표팀 감독 자리가 빈 상태에서 평가전을 치르게 돼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신태용 코치가 잘 이끌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감독이 오시든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한국도 세계적인 팀들과 경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팬들을 비롯해 모든 분이 충분히 여유를 갖고 지켜봐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청용은 평가전 2연전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브라질월드컵 때와는 또 다른 새로운 팀이어서 조직적으로 잘 움직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년 1월 아시안컵이 중요한 대회이니 짧은 기간이라도 모였을 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