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29일 목동 한화전에서 11-3으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윤근영의 초구를 받아쳤다. 시속 125㎞짜리 포크볼은 왼쪽 담장을 넘어 장외로 떨어졌다. 비거리 135m. 박병호는 올 시즌 때려낸 32개의 대포 중 4개 홈런을 장외로 넘겼다.
지난 27일 SK전에서 시즌 31번째 아치를 그리며 후반기 첫 대포를 쏘아 올린 박병호는 2경기 만에 또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 1위를 계속 질주했다. 홈런 2위 강정호도 이날 홈런 1개를 추가하며 시즌 29호째를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