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 설 특집에서는 '님과함께2'에서 쇼윈도 부부로 많은 화제를 모은 윤정수, 김숙 커플과 아일랜드 일일 비정상 대표 킬리안 번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윤정수, 김숙은 등장부터 티격태격하며 앙숙 케미를 뽐냈다. 특히 김숙은 두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고 말하는 샘 오취리와 장위안에게 "남자는 안 때리는데 맞고 싶냐"라며 가모장숙 매력을 제대로 뽐냈다.
또한 윤정수는 두 사람의 시청률 7% 결혼 공약에 대한 질문에 "변호사를 다시 만나고 있다. 사실 결혼 공약은 김숙이 말했고, 난 거기에 동의를 한 건데. 거기에 법적 책임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숙은 "캐나다 이민을 알아보고 있다. 시청률이 약 5.8%까지 올라갔다"라며 우울함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쇼윈도 부부' 윤정수, 김숙의 등장에 두 사람을 위한 검증시간이 진행됐다. 먼저 '상대방이 여자(남자)로 느껴진 적이 있다' 라는 질문에 두 사람은 O를 들었다. 윤정수는 "그냥 올 때는 정말 형편없다. 미용실을 다녀오면 '정말 잘 꾸미면 괜찮구나'를 느낀 적 있다"고 말했고, 김숙은 "못난 남자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상남자다. 제가 스케줄이 생기면 챙겨주고 맞춰준다"라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맛있는 것을 보면 생각난 적 있다'라는 질문에는 두 사람 다 X를 들었다. 김숙은 "먹을 거에 집중하지 생각나지 않는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상대방이 다른 이성과 있을 때 신경 쓰인다' 질문에 윤정수는 "다른 남자 연예인과 일 한다고 하면 이상하게 신경 쓰인다. 근데 그게 일 적인건지 아님 이성적인건지 헷갈린다"라고 미묘한 답을 했고, 김숙은 "여자를 잘 믿어서 좀 신경쓰인다. 모든 걸 다 내줄 정도로 착한남자라 신경쓰인다. 질투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정수, 김숙은 부부싸움에 대한 토론에 적극 참여하며 실제 부부같은 케미를 자랑했다. 노르웨이 대표 니콜라이는 황당한 부부싸움 에피소드로 같은 사람이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다는 사연을 전했고, 이에 김숙은 "돌고 돌아서 만난 거지만 자기 인연은 늘 주위에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들이 김숙에게 윤정수가 인연인 것 같다고 말하자 김숙은 "재수없는 소리하지마요"라며 분노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