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실시간 예매율 26.4%(오전 7시 40분 기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예매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 '타짜-신의 손'과 1,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주연배우 송혜교의 탈세 논란으로 한차례 곤욕을 치렀다. 온라인상에서는 '탈세 연예인의 영화를 보지 말자'는 보이콧 조짐에 포털사이트 영화 정보 '별점 테러'까지 이어졌지만,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흥행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 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부모보다 더 빨리 늙어가는 선천성 조로증을 가진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발간 3개월 만에 14만부의 판매부수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강동원과 송혜교가 부모인 대수와 미라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백일섭은 조로 증에 걸린 소년의 마음을 이해하며 친구가 된 옆집 할아버지 역을 맡아 열연했다. 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