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철구(본명 이예준)가 아내인 BJ 외질혜(본명 전지혜)와 이혼할 뜻을 밝혔으나 하루만에 뒤집었다.
철구는 13일 오전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서 전날 선언한 '이혼 발표'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싸운 건 사실이고, 이틀 동안 서로 집을 나간 상황에서 (아내와) 싸웠다"라며 "다른 BJ들이 찾아와서 말렸다. 제 편과 지혜 편이 있었다. 일단은 다시 만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철구는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철구는 "이혼 발표를 했을 때 기사가 날 줄 알았다"라며 "다시 만나기로 했으니까 더 이상 기사가 나기전에 말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방송을 켰다. 시청자분들을 오해하게 만들어서 죄송하다. 정말로 많은 연락이 왔다. 다음에는 정말 이혼도장을 찍었을 때, 그 때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철구는 12일 "아내와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철구는 "딸 연지 같은 경우, 지혜가 양육권을 가져간다. 여기에 오기 전에 연지한테 '아빠가 더 이상 너를 못본다'라고 말했고, 연락처나 사진도 다 삭제했다"라고 진지하게 이혼을 결정했음을 강조했다.
이어 철구는 "심적으로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픈 상태라서 잠을 못 잤다. 제가 방송을 켜서 말하는 것도 다시는 되돌아갈수 없는 강을 건넜다. 다시는 지혜랑 돌아가기 싫어서 말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철구와 외질혜는 2014년 혼인신고를 하고, 딸 연지를 출산하면서 법적인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이후 2016년 결혼식을 올리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