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엔 지난해 말부터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의 불화설이 돌았다. 불화설에 대해 실체가 없는 이야기라고 했지만 송혜교가 해외 일정에서 결혼 반지를 끼지 않고 종종 등장해 두 사람의 불화설에 대한 불을 지폈다. 하지만 이는 사실로 확인됐다. 송중기가 직접 입장을 밝히면서 이혼설이 아닌 이혼을 위한 과정을 밟고 있음이 드러났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전한 송중기는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직접 운을 뗐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송중기, 송혜교는 2015년 사전 제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연애 2년 만인 지난 2017년 10월 결혼에 골인했다. 이로써 결혼 약 2년 만에 이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