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가 경기 도중 자신이 착용하고 있던 마우스피스를 던지며 심판에게 항의한 대가로 벌금 5만 달러(약 56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NBA 리그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커리에게 벌금 5만 달러의 징계를 부과하고, 그와 함께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한 팀 동료 앤드리 이궈달라에 대해서도 벌금 1만5천 달러(1700만원)의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결과적으로 항의 한 번에 5600만원이 날아간 셈이다. 커리는 22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경기 종료 43.6초를 남기고 골밑 돌파 과정에서 상대 반칙을 불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마우스피스를 던져 징계를 받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멤피스에 101-111로 졌다.
커리가 내게 된 벌금은 한국 직장인 평균 연봉(세전 3172만원)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그러나 커리 본인에겐 그리 크게 느껴지는 연봉은 아닐 수도 있다. 그의 이번 시즌 연봉은 3438만 2550 달러(약 389억원)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골든스테이트의 케빈 듀랜트도 항의하다가 퇴장당했으나 별도 징계는 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