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이하 JIFF)에서 박정희,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정교과서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공개한다.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공식기자회견에서 김영진 프로그래머는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서는 13편의 장편 영화, 6편의 단편영화가 선정됐다"며 "이 부문에서는 주목할 만한 다큐멘터리가 있다. 김재환 감독의 '미스 프레지던트', 백승우 감독의 '국정교과서'다"고 밝혔다.
이어 김 프로그래머는 "'미스 프레지던트'는 한 노인과 부부를 취재하며 열혈 박사모 회원의 멘탈리티를 해부, 박근혜 신화 성립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국정교과서'는 거시적인 맥락에서 우파 정권의 국정 교과서에 대한 집착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이 밖에도 흥미로운 소재의 작품들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으로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10일간 전주에서 개최된다. 58개국 229편의 영화를 소개하며, 개막작은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몸과 영혼'(일디코 엔예디 감독), 폐막작은 '서바이벌 패밀리'(야구치 시노부 감독)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