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비는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가족 문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입을 뗐다. 이어 "지난해 중순께 집에 고소장이 와 어머니가 지인에게 돈을 빌린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제가 임신 중이어서 ‘해결할 테니 신경 쓰지 말라’는 어머니 말만 믿고 있었다. 친정 일로 부담주기 싫어 남편과 시댁에 알리지 않고 제 힘으로 해결하려다 보니 빠른 변제가 어려웠다. 피해자 분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메이비 어머니에 5000만원을 빌려준 A씨는 채무자가 변제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지난해 메이비에게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기각됐으나 A씨는 "메이비 어머니가 딸 결혼 자금 명목으로 돈이 필요하다고 해 메이비 실명 통장에 5000만원을 입금했다. 메이비 통장에도 금액이 찍혔다"고 주장했다. 1000만 원을 변제받고 나머지 4000만 원을 4년간 돌려받지 못한 A씨는 메이비 어머니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언론에 폭로했다.
메이비는 2015년 2월 배우 윤상현과 결혼해 세 자녀를 출산하고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