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는 2일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들은 솔로앨범을 낸 려욱과 '컴백' 틴탑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수상 후 제대로 소감을 말하지 못 할 정도로 눈물을 쏟아냈다. 데뷔 후 처음 차지한 1위라 더 남달랐을 터.
이날 무대에서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리며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게 했다. 화려한 칼군무와 소녀 감성으로 가득한 무대, 독특한 시계춤까지 그들만의 매력을 한껏 강조해 팬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여자친구는 1월 25일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Snowflake)'를 발매했다. 위너·포미닛 등 선배가수들의 맹공에도 흔들림 없이 음원차트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간을 달려서'는 파워풀한 비트 위에 아련하고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며 한 번 들으면 각인되는 슬프고 아픔다운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곡.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을 잇는 학교 3부작의 완결판. 우수한 콘텐츠에 힘으로 차별화 된 정체성을 드러내며 3연타 흥행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