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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말 갈라쇼 '드림 오브 홀스' 열어
2013년 말산업 최고 히트 상품이었던 말 갈라쇼가 1년 만에 돌아왔다.
올해 열리는 말갈라쇼는 말의 삶과 꿈을 이야기로 엮은 '드림 오브 홀스(Dream of Horse)'다. 공연은 10월 10일부터 12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3일간 렛츠런파크 서울(서울경마공원) 실내승마장에서 열린다.
2013년 10월, 국내 최초로 열린 말갈라쇼는 승마에 스토리·음악·조명을 엮은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었다. 첫 공연이었던 만큼 티켓은 동이 났고, 주인공이었던 국가대표 승마선수 전재식(47)과 말 ’클래식걸‘이 주목받았다.
말 문화 예술공연”이라고도 불리는 말 갈라쇼’는 프랑스, 독일 등에서는 이미 대중문화의 한 장르로 자리 잡았다.
올해 말갈라쇼의 출연진은 유아부터 프로 승마선수까지 다양하다. 등장하는 말도 80㎝ 이하 미니호스 부터 포니·하프링거·150㎝ 이상 승용마 등 총 60마리에 달한다. 2013년 공연에도 출연한 바 있는 KRA한국마사회 소속 국가대표 승마선수들은 인천 아시안게임 직후 바로 합류해 국내 최정상급의 마장마술과 장애물 점핑공연을 선보인다. 이
이번 말 갈라쇼를 주관한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공연에는 공연캉캉·탭댄스·브라스밴드·마칭밴드 등 일반 공연을 곁들여 공연의 다양성을 높였다”며 “이번 공연은 스토리의 완성도는 물론 음악의 기술적 선곡을 통해 관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에서 지난 22일 부터 예매가 진행 중이며, 공연 당일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무대와 가까워 공연에 참여하는 말과 기승자들의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는 A석은 30,000원이며, B석은 20,000원에 판매 중이다.
한편 공연과 별도로 11일(토) 오후 1시부터 “가족 馬 운동회, 가잔 말이오!”라는 이름으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운동회도 열린다. 실외마장에서 진행되는 운동회에는, 키가 1m도 안 되는 작은 미니어처 포니부터 몸무게가 1톤이 넘는 대형마까지 다양한 말이 참여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과 말 운동회는 10월 9일(목)부터 12일(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말사랑 국민대축제”의 일환이다. [문의 02-509-2459·2463·3199]
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