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홀튼의 대체 용병으로 왼손 투수 저스틴 토마스(30)와 계약금 없이 연봉 16만 달러(약 1억6400만원)에 계약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출신인 토마스는 왼손 정통파 투수로 192cm·100kg의 체격에 지난해 일본 니혼햄에서 3경기에 출장해 3패·평균자책점 8.71의 성적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31경기 출장에 2패·평균자책점 6.84를 올렸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10시즌 동안 54승50패·평균자책점 4.36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 A 솔트레이크 소속으로 20경기에서 4승8패·평균자책점 5.99를 기록했다.
선동열 KIA 감독은 "토마스의 던지는 모습은 아직 보지 못했고, 기록만 쭉 봤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0km대 후반 정도 나온다고 하더라. 왼손이라 이점이 있지 않겠나. 제구력은 괜찮은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두산은 볼스테드의 대체 선수로 쿠바 출신의 오른손 투수 유네스키 마야(33)를 영입했다. 지난 2010년 워싱턴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야는 빅리그 통산 16경기에 등판해 1승5패·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올해 애틀랜타 산하 트리플A에서는 17경기(선발 14경기)에 나서 3승3패·평균자책점 2.63으로 활약했다.
두산 전력분석원은 "마야의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0km대 후반으로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커브의 움직임이 상당히 좋다"고 소개했다. 송일수 두산 감독은 "새 외국인 선수의 구위와 상태를 점검한 뒤 주중 롯데와 마지막 경기(31일)에 투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