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는 내일 오후 6시 20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50회 백상예상대상'을 앞두고 작년 시상식에서 잔상이 남았던 소감을 돌이켜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번엔 먹방 신화(?)의 주인공, 배우 하정우다
배우 하정우(35)가 영화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고 활짝 웃었다. 2010년(46회, '국가대표')과 2011년(47회, '황해')에 이어 세 번째 같은 부문 수상. 그는 영화 '베를린'에서 주인공 표종성 역을 맡아 물오른 액션 연기와 함께 조국과 가족 사이에서 갈등하는 섬세한 내면연기로 평단과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무대에 오른 그는 "'베를린' 많이 봐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또 재미있는 영화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감은.
"'베를린'을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류승완 감독님 이하 모든 배우·스태프분들과 이 기쁨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
-수상 공약은 없나.
"지금까지 백상에서 너무 많은 공약을 말했다. 다음에 또 상을 받는다면 그때 공약을 걸겠다. 국토횡단 거리를 더 늘여야 할지 고민중이다.(웃음)"
-차기 계획은.
"곧 영화 '군도' 촬영이 시작된다. 8월 초에는 새 영화 '더 테러 라이브'로 돌아오겠다."
-오늘 밤 축하파티는 하나.
"'군도' 캐릭터 때문에 바로 달려가 삭발을 해야한다. 완전한 스킨헤드로 변신한다. 원래 오늘 오전에 (머리카락을) 자를 생각이었는데, 시상식 때문에 저녁으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