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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현대건설, 흥국생명 상대로 11연속 득점 기록 타이
코보컵 우승팀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23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V리그 여자부 경기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5-14, 16-25, 25-22, 25-21)로 제압했다.
올 시즌 여자부 외국인 선수 중 거물로 꼽히는 폴리가 3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황연주가 13점, 센터 양효진도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진기록을 세웠다. 1세트 8-7에서 폴리의 스파이크와 흥국생명의 4연속 범실 등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은 계속해서 득점을 쌓아 순식간에 19-7로 달아났다. 염혜선이 무려 11개 연속 서브를 넣었고, 현대건설은 역대 최다 연속 득점 타이 기록(11점)을 세웠다. 2014년 3월 12일 현대건설이 GS칼텍스에 11연속 득점을 허용한 바 있다.
양철호 현대건설 신임 감독은 V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를 무너뜨리는 이변을 연출한 흥국생명은 루크가 32점으로 분전했으나 높이를 앞세운 현대건설의 공격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한용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