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FA컵 4강 탈락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북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전후반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졌다. 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FA컵은 인연이 아닌 것 같다. 토너먼트 대회는 여러 가지로 정규리그와 다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운이 따라줘야 하는데"라고 밝혔다.
올 시즌 성남전에서 3전 3승을 거둔 전북은 객관적 전력에서 앞섰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컸다. 최 감독은 "준비를 많이 했지만 상대도 원정경기 준비를 잘 한 것 같다.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고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남은 정규리그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