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을 둘러싼 종교 논란이 또 일었다. 이번엔 박보검이 직접 올린 SNS 게시물을 둘러싼 논란이다. 잠잠해질 만하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박보검은 25일 SNS에 자신이 다니고 있는 예수중심교회의 기도성회 홍보 글을 게재했다. "Pray For Korea"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장소와 일정 등을 영문으로 적었다.
종교적 자유는 개인의 권리 중 하나다. 누가 뭐라 할 수 없다. 그러나 문제는 연예인, 즉 공인의 입장에서 이단으로 불리고 있는 종교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올린 것을 두고 논란이 일은 것. 연예인은 대중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다. 본인이 어떠한 종교를 믿든 그것은 자유지만, 전도하는 듯한 홍보 행위에 비난을 받고 있다.
박보검이 다니고 있는 곳은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 등에서 이단으로 규정짓고 있다. 일반 교회와 다르기에 그의 홍보 게시물을 두고 갑론을박인 상황. 이 때문에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처음이 아니다. tvN '응답하라 1988'로 박보검이 일약 스타덤에 올랐을 때 종교 논란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인터뷰 당시 "난 평범한 기독교인이다. 내가 다니는 교회가 그렇게 비치는 게 안타깝다. 이단이나 신천지가 아니다. 그랬으면 빠져나왔을 것이다. 내가 다니는 곳은 평범한 교회다. 그렇게 잘못 비치는 게 조금은 속상하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두고두고 발목을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