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36·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득점 역대 3위로 올라섰다.
제임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원정 경기에서 29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팀은 91-108로 패했지만, NBA 통산 득점 3만3655점을 기록해 3만3643점으로 커리어를 마친 코비 브라이언트(전 LA 레이커스)를 넘어섰다. 이로써 개인 통산 득점에서 카림 암둘-자바(3만8387점)와 칼 말론(3만6928점)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브라이언트 기록에 17점이 부족했던 제임스는 3쿼터 7분 22초를 남기고 레이업을 성공시켜 통산 3만366점째 득점으로 브라이언트를 넘어섰다. 이후 11점을 추가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58득점을 합작한 토바이어스 해리스(29득점 8리바운드) 벤 시몬스(28득점 10리바운드)를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레이커스는 31득점을 기록한 앤서니 데이비스가 분전했지만, 제임스와 데이비스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