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SK는 24일 잠실 두산전서 선발 밴와트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7-0으로 승리했다. 후반기 시작 후 지난 22·23일 경기가 연이틀 우천취소되면서 경기 감각을 우려하기도 됐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은 빛났다.
SK는 이날의 승리로 시즌 성적 35승49패를 기록하게 됐다. 순위는 여전히 8위지만, 새로운 외국인 투수 밴와트의 2경기 연속 승수 쌓기가 희망이 됐다.
다음은 이만수 SK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 전반기 마무리가 좋지 않았지만,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됐다.
"올스타전 휴식과 우천취소로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걱정을 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오늘 선수들의 움직임이 상당히 좋았다. 출발을 잘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 선발 밴와트가 무사사구 무실점 경기를 했다.
"밴와트가 멋진 피칭을 선보였다. 포수 정상호가 밴와트의 장점을 잘 살려서 리드를 했다. 배터리의 호흡이 좋았다."
- 찬스때마다 타자들이 안타를 쳤다.
"경기 공백이 많았는데, 타자들이 잘 쳤다. 경기에 집중을 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
- 내일(25일)부터 넥센과의 3연전에 들어간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오늘 같은 마음으로 플레이를 한다면 후반기 때 해볼만 할 것 같다."
잠실=김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