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미나리'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 레드카펫에 들어섰다.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 윤여정,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킴, 프로듀서인 크리스티나 오까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에서 개최되는 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전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이삭 감독은 아내와 함께였다. 턱시도를 차려입고 미소를 지으며 '미나리'의 선전을 예감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스티븐 연 또한 블랙 턱시도로 멋을 내고 아내와 함께 시상식장을 찾았다.
앨런 킴은 프로듀서 크리스티나 오와 함께였다. 나비넥타이를 맨 그는 카메라 앞에서 'V'자를 그려보이는 등 귀여운 포즈로 눈길을 끌었다.
윤여정과 한예리는 함께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윤여정은 밝은 빛의 블랙 드레스를 입었다. 평소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그답게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그리고 우아한 멋이 돋보이는 레드카펫 룩을 보여줬다. 한예리는 레드 드레스로 미모를 뽐냈다. 정갈하게 빗어 넘긴 헤어스타일이 한예리의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했다.
'미나리'는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