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2일 일간스포츠에 "조여정이 KBS 2TV 4부작 '베이비시터'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극중 조여정은 남자 쌍둥이에 딸을 낳은 천은주를 맡는다. 세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이지만 어딘가 사연 많은 인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인물로 극의 키를 쥐고 있다. 지금껏 보여준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베이비시터'는 유복한 집안의 세 아이를 돌보는 보모와 그 집의 남편과 아내에게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베이비시터는 어느 순간 보모가 아닌 사람이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월화극 '무림학교' 조기 종영으로 구멍난 4부를 채우는 대체극이지만 완성도 높은 대본으로 방송가에서 입소문이 난 작품이다. 조여정과 극을 이끌어 갈 여자주인공으로 구하라가 얘기 중이다.
조여정은 이로써 지난해 봄 종영한 SBS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이후 1년여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그동안 소속사를 새로 옮기는 등 변화가 많았던 터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