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의 눈’ 김경문 “선수들 분위기·표정·타격 모두 좋네”



"오늘은 표정도 밝네."

21일 NC-LG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을 앞둔 마산구장은 이슬비가 계속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김경문(56) NC 감독은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이같이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준PO 2차전을 앞두고 "이틀 연속 우천취소는 경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럴 때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하나'라고 묻자 김 감독은 "나도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 웃었다.

1차전에서 4-14로 대패한 NC로선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특히 경험이 적은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1차전 패배의 기억을 빨리 지우는게 중요하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때도 우리 선수들이 그렇게 크게 진 적이 없었다. 그러나 (우천취소로 휴식하면서) 어제보다는 팀 분위기나 선수들 표정이 밝아 보인다"고 반겼다. 이어 "큰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가졌던 것 같은데, (긴장감이) 풀어지면 내용이 더 좋아니니까…"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항상 경기 전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보고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다. 큰 변화는 없지만 1~2명씩 바뀌는 경우가 꽤 있다. 김 감독은 두 곳에 배팅 게이지를 설치해 진행된 타격 훈련을 바라보며 "타격을 비롯한 전체적인 모습이 어제 보다 좋다"고 말했다.


창원=이형석 기자 ops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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