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미스트롯2'에서는 본선 1차 팀 미션 경연이 펼쳐졌는데, 이날 경연 무대를 마친 초등부 지원자 7명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걱정과 우려를 쏟아내고 있는 것.
이들은 합격자 발표를 듣기 위해 무대 위에 올랐는데 결과 감당이 안 되는지, 거의 모든 출연자들이 대성통곡을 했다. 첫번째 합격자로 호명된 임서원 양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펑펑 눈물을 흘렸고, 그 옆에 있던 아홉 살 황승아 양도 "언니 너무 잘했어"라며 함께 울었다.
이후, 모든 합격자가 호명될 때마다 무대는 눈물바다가 됐다. 심사위원 장윤정은 아이들 눈물에 착잡한 표정을 계속 지어보였다. 또한 마지막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초등부 지원자들은 "어떡해. 난 아닐거야"라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막내 황승아 양은 "나 열심히 했는데"라며 무대 바닥에 엎드려 폭풍 오열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직 애기들인데 인생 끝난 것처럼 우는 모습이 보기 않좋다", "우는 소리 듣기 싫어서 온가족이 눈살을 찌푸렸다", "어려서 감당도 못하는 애들을 데리고 뭐하는 거냐", "웃어 넘기기에는 너무 과한 느낌이다. 나이 제한이 필요한 것 같다", "너무 가혹하다. 중등 이상으로 연령을 올려라", "애들이 어른들 흉내내는 게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시청자도 아이들을 힘들게 만드는 데 합세한 것 같아서 보면서도 죄스럽고 안쓰럽다" 등 걱정 섞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