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윤과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지난 3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장소가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한 매체는 박지윤과 조수용 공동대표가 지난 3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사운즈 한남에 가족들만 초대해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두 사람의 결혼은 전날 알려진 가운데, 한 분야에서 이름을 알린 두 사람이 결혼식장이 아닌 곳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운즈 한남은 조수용 공동대표가 세운 디자인 회사 제이오에이치(JOH)가 운영하는 사업이다. 조수용 공동대표가 카카오 공동 대표로 선임된 이후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됐다. 5개 건물로 이뤄져있으며 유명 레스토랑 및 와인 전문점 등이 입점했다. 이른바 '힙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곳이다.
사운즈 한남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결혼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입점해있는 레스토랑 등의 공간 대관은 가능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5월에도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한 차례 부인했다. 당시 박지윤은 팟캐스트 'B 캐스트' MC를 맡아 조수용 대표와 호흡을 맞췄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은 1997년 12월 데뷔했다. '하늘색 꿈' '아무것도 몰라요' '소중한 사랑' '성인식' '환상' '난 사랑에 빠졌죠'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16년부터 1인 기획사로 홀로서기했으며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라이브 실황 앨범을 발표했다.
조수용 대표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디자인, 광고 등을 맡으며 성과를 냈다. 2016년 카카오에 합류한 후 카카오뱅크·카카오T 등 브랜딩·디자인을 맡았다. 지난해 3월 카카오 공동대표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