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겨울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22·화성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후 개인 첫 톱10 진입했다.
박승희는 23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18초57을 기록했다. 이날 그는 지난달 30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세운 1분21초16의 기록을 2초59나 단축했다. 박승희는 지난 15일 열린 1차 대회 때 세운 개인 최고 기록(1분17초73)을 세우며 13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중국의 리치신(1분16초95)에게 돌아갔고, 당초 출전이 예상됐던 이상화(25·서울시청)는 무릎 통증 여파로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