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은 29일 방송되는 스토리온 '트루 라이브쇼'에서 결혼 전 듣지 못했던 남편의 프러포즈를 뒤늦게 듣고 눈물을 흘려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는 '프러포즈를 따로 받았냐'는 질문에 "결혼식 전날 남편이 나 몰래 라디오에 사연을 신청해 놓고 식장으로 가는 차 속에서 내가 듣게 하려고 준비했다더라.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신청곡으로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 했는데 내가 그만 시끄럽다고 라디오를 꺼 버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그 라디오 사연을 직접 입수해 김현숙에게 들려주자, 김현숙은 진심이 가득 묻어나는 남편의 프러포즈 사연에 뒤늦은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아울러 이날 방송에서는 김현숙 남편과의 깜짝 전화 연결이 이뤄져 김현숙에게 '가을하늘 민들레'라고 이름을 붙이는 로맨틱한 남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