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양현종은 지난 4월 27일 빅리그로 콜업됐다. 곧바로 LA 에인절스전에 등판한 양현종은 4와 3분의 1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후에도 꾸준히 구원 등판하던 양현종은 마침내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네 차례 선발 기회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특히 5월 26일 에인절스전 3과 3분의 1이닝, 31일 시애틀전 3이닝 3실점에 그친 뒤엔 다시 불펜으로 밀려났다. 지난 12일 LA 다저스전에서도 1과 3분의 1이닝 2실점에 그치며 시즌 성적은 3패, 평균자책점 5.59까지 떨어졌다. 결국 텍사스는 양현종을 내려보내는 결정을 내렸다.
양현종이 다시 올라올 지, 언제일지는 알 수 없다. 여전히 텍사스 투수진이 안정적이진 않지만 유망주들에게 먼저 기회가 갈 가능성이 높은 게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