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YG 사옥을 압수 수색했다.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관련한 증거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었다. 경찰은 17일 오전 9시부터 YG 사옥을 찾아 압수수색을 벌였다. 양현석 전 대표의 자택은 압수수색에 포함되지 않았다.
양현석 전 대표는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됐다. 앞서 외국인 투자자 성 접대 혐의를 받는 그는 원정도박 의혹과 관련해서도 신분이 피의자로 바뀌었다. 해외 원정도박 의혹이 불거진 빅뱅 출신 승리 역시 나란히 입건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에서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만큼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자금 흐름 등 금융정보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