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중국 심천에서 팬미팅을 가졌던 소녀시대 8명의 멤버들이 1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윤아·수영·써니는 2시 12분 도착 비행기를 타고 도착했다. 이들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진 입국장에는 1시간 전부터 수많은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멤버들은 모든 취재진의 눈을 피해 조용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수많은 취재진이 있었지만 '007 작전'을 수행하듯 조용하고 신속하게 공항을 빠져나가 취재진을 당황시켰다. 나머지 멤버인 태연·티파니·서현·유리·효연 등 나머지 멤버들은 5시 43분 도착 비행기를 타고 입국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제시카는 자신의 웨이보에 소속사와 멤버들로 부터 소녀시대 퇴출 통보를 받았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제시카가 소녀시대보다는 패션 사업을 우선순위에 뒀다'며 앞으로 소녀시대는 8인 체제로 활동한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날 제시카를 제외한 소녀시대 멤버들은 예정됐던 중국 심천의 팬미팅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중국 선전시 바오안체육중심에서 열린 첫 중국 팬미팅 '2014 걸스 제너레이션 퍼스트 팬 파티-미스터 미스터 인 선전'에서 제시카의 빈 자리를 안타까워하는 팬들의 외침에 멤버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제시카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아닌 개인 홍보 대행사를 통해 '탈퇴가 아닌 퇴출당한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제가 열정과 애정을 쏟으며 그 동안 15년 이상 함께한 동료 멤버들과 회사측에서 제가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소녀시대에서 나가달라는 요구에 너무나 크게 상처를 받았고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