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7일 일간스포츠에 "진혁 PD가 최근 사측에 사직서를 냈다. 아직 수리가 되진 않았으나 이미 모든 정리가 끝난 셈이다"고 밝혔다.
진혁 PD는 2001년 SBS에 입사, 그동안 '바람의 화원'(08) '찬란한 유산'(09) '검사 프린세스'(10) '시티헌터'(11) '추척자'(12) '주군의 태양'(13) '닥터 이방인'(14) 등 히트작을 몽땅 연출한 능력있는 연출가로 불렸다. 올 초 종영한 전지현·이민호 주연의 '푸른 바다의 전설'이 퇴사 전 마지막 연출작이다.
관계자는 이어 "워낙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어 낸 PD이다보니 진혁 감독을 향한 프로덕션의 손길이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거취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