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수 10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된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진은 젊다. 대부분 20대다. 30대 투수는 차우찬(33·LG 트윈스)과 고영표(30·KT 위즈)뿐이다. 유일한 10대인 KIA 타이거즈 고졸 신인 이의리(19)도 포함됐다. 대신 포수는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베테랑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와 양의지(NC 다이노스)로 뽑았다.
경쟁이 치열했던 내야수 부문에선 오지환(LG 트윈스)이 대표팀 코칭스태프 선택을 받았다. 외야수는 국가대표 베테랑인 김현수(LG 트윈스)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박해민(삼성 라이온즈), 2019 프리미어12 멤버인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박건우(두산 베어스)가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