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이사는 27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이날 오전 메건리 측의 입장에 대해 침착하고 단호한 말투로 하나하나 해명했다.
메건리 측의 자료를 보면 메건리가 언어폭력에 시달려 심한 우울증으로 6월 정신과전문의와 상담까지 받았다는 내용이 있다. 심지어 김 이사가 보복성으로 직원들에게 강요해 메건리에 대한 나쁜 말을 쓰라고 하는 등 메건리와 직원들간에 이간질을 시키거나 메건리를 회사에 나오지 못하게 했다고 폭로했다.
김 이사는 "데뷔 프로모션을 함께한 게 나다. 폭언을 했다면 어찌 그런 사람과 함께 할 수 있겠냐"며 "여론몰이밖에 보이지 않는다. 없는 상황까지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메건리 측은 정산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매달 한두차례 메건리 어머니가 직접 와 정산서를 복사해갔다. 또 본인과 보호자, 회계사 소울샵 식구까지 매 페이지마다 모든 사람이 사인한 것을 어머님이 확인했다. 정산서는 메건리 어머님이 다 가지고 있다."
-보복성 폭언으로 우울증을 앓았다더라. "폭언을 한 적이 전혀 없다. 폭언을 한 사람이 메건리의 데뷔 컨셉트부터 프로모션까지 함께 할 수 있을까. 일을 같이 한다는게 불가능하지 않냐."
-충분히 잘해줬다는 얘기인가. "데뷔 당시 일부에서는 김태우가 키운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데 여자 솔로는 약하지 않냐며 남자 가수를 권유했다. 그때마다 내가 나서 메건리를 추천했다. 지난 4월 큰 사건으로 데뷔 시기가 늦어져 우울하다고 말할 때도 위로했다. 메건리의 어머니도 (나와) 자신의 딸 모두 교포 출신이라는 점을 좋아했다. 난 걸그룹보단 메건리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데뷔 전에도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소린가. "그 점에 대해서는 정확히 어떻게 표명해야할지 모르겠다."
-카니발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더라. "내가 봤을 땐 여론몰이를 하는 것 같다. 어떻게 활동하는 아티스트의 차량을 내가 가로채서 운행하겠냐. 말도 안 된다"
-고양이 핑계로 차를 썼다고 구체적으로 말했다. "건물 2층에 고양이가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고양이를 이용해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내가 전반적으로 스케줄을 방해했다는데 연예인의 스케줄에 매니저들이 따라붙는다. 그걸 내가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냐."
-명예훼손까지 생각하나. "일단 기사를 이제 봐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한다. 상황이 나쁘면 명예훼손을 생각해보겠지만 지금은 입장정리를 하는게 맞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