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는 8일 “3차에 걸친 후보군 검증과 심층 면접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절차를 마무리해 김완수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KB 안덕수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그친 뒤 지난달 29일 자진 사퇴했다.
송도고와 건국대를 졸업한 김완수 감독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인천 SK(현 인천 전자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대진고, 온양여고 등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201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하나원큐 코치를 맡았다.
KB는 “김완수 감독은 프로 선수 활동 기간이 짧고 스타 플레이어 출신은 아니지만, 17년 경력의 실력 있는 젊은 지도자다. 구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특유의 섬세한 리더십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다. 선임 과정에서 김 감독의 열정, 팀 전력 강화 방안, 선수 구성 및 육성 등 깊이 있는 계획에 공감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완수 감독은 “최고 구단의 감독으로 선임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KB만의 팀 컬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