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원더러스가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이청용(26)도 32분을 뛰며 승리에 일조했다.
볼턴은 17일(한국시간)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데르담과의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7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조 메이슨(23)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벤치에서 시작한 이청용은 후반 13분 교체로 들어가 뛰며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청용이 들어간 뒤 3골을 몰아 넣은 볼턴은 7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1승 2무 4패를 기록한 볼턴은 골득실에서 허더슨필드를 따돌리고 21위로 뛰어올라 강등권(22~24위)을 벗어났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로데르담이었다. 전반 33분 앤소니 워드스워드가 선제골을 뽑았다. 그러나 볼턴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과감한 변화를 줬다. 이청용과 리암 피니가 들어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반 내내 보이지 않던 메이슨은 후반 15분과 35분, 39분에 연속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로데르담은 후반 37분 조단 보웨리의 만회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긴 했지만, 메이슨의 결승골을 막지 못해 무너졌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