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9일 일간스포츠에 "문영남 작가가 신작을 내놓는다. 내년 1월 KBS 2TV 수목극이다"고 밝혔다.
신작의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미 시놉시스도 나온 상태다.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외롭고 불쌍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로 평범하게 살고 싶었으나 결코 평범하게 살지 못한 한 중년남자를 통해 타인에게 보일 수 없었던 내 가족 문제를 신랄하고 솔직하게 그려낸다.
문영남 작가는 '막장 대모'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그만큼 시청률 제조기로도 통한다. '애정의 조건' '장밋빛 인생' '소문난 칠공주'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등 40%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작가 중 한 명. 최근작인 SBS '우리 갑순이'도 20%를 넘기며 종영했다. 문영남 작가의 특징 중 하나는 캐릭터에 독특한 이름을 붙인다. 이번에도 이풍상·반현실·이진상·이정상·이화상 등 특이한 이름이 등장한다.